[지금 이 뉴스] 문체부 “정몽규 회장에 중징계 요구”…벼랑 끝일까, 권고 뿐일까?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 감사를 벌여 온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회장에게 기관 부실 운영의 책임을 물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5일) 최종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어기고,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문체부 장관의 승인 없이 600억 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등 행정적인 부당 사항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정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3인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대표팀 감독 후보를 다시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 재선임 작업을 하는 등 '하자를 고칠 방법'을 강구하라고도 협회에 통보했는데요.

이러한 문체부의 감사 결과, 실제로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징계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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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