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율 100%'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주봉한 도의원 '이색해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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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한(김해5·국민의힘) 경남도의원은 4일 오후 열린 제41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밀양, 김해 등에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매개충인 하늘소에 기생하던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여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2~3개월 만에 나무를 말라 죽게 하며, 고사율이 100%에 달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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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에 치료제·방제기술 개발비 지원 요청 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주봉한(김해5·국민의힘) 경남도의원은 4일 오후 열린 제41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밀양, 김해 등에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매개충인 하늘소에 기생하던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여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2~3개월 만에 나무를 말라 죽게 하며, 고사율이 100%에 달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능선에 붉은색으로 변한 나무들이 눈에 띄어 단풍이 든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재선충병에 감염돼 고사한 소나무다.
주봉한 의원은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2005년 본격적으로 방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800억여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방제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고, 확산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방제 방식만으로는 재선충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시점이며,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실효성 있는 방제 대안으로 경남도 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방제권역으로 지정해 철저히 예방하고, 그 외 지역은 수종 전환 정책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예방적 조치를 넘어 감염된 소나무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위해 중앙정부에 관련 연구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새로운 방제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봉한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단순히 병해충 방제를 넘어 우리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를 지켜내기 위한 중요한 과제다"면서 "경남도가 과감한 정책 전환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산림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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