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집합연수 성료…“발전적 논의의 장”

전국 105개 센터에서 360명 참여…직급·직무·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청년센터 ‘팀장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연수’. 청년재단 제공

전국 105개 청년센터에서 근무중인 직원 360여 명이 모여 청년이슈·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역량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올해 총 4회에 걸친 ‘2024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집합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연수는, 전국 청년센터 직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청년 대상 서비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센터장 그룹(책임자) 1회, △팀장 그룹(중간관리자) 1회, △매니저 그룹(실무자) 2회로 나눠 인사이트 특강, 미니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센터장 그룹 연수에서는 센터의 책임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의 태도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 수 있는 리더십 특강 이, 팀장 그룹 연수에서는 중간관리자로서 성과를 높이기 위한 텍스트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협업 수단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매니저 그룹 연수에서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김민섭 작가를 초청, ‘다정함의 힘’에 대해 공감하며 매니저로서 지녀야 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 직급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네트워킹 프로그램 ‘미니토크쇼’ 시간에는, 청년정책을 다루는 고민과 보람된 점을 서로 나누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패널로 참여한 충남 지역의 한 매니저는 "세상을 바꾸기는 어려워도, 한 청년의 삶에 터닝 포인트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직업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청년센터 현장의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는 매니저 그룹의 연수 시간에는 지역별로 모여 각 지역별 청년의 특성과 청년정책, 효과적인 청년정책 전달방법 등에 대해 공유하는 특별한 세션이 진행됐으며, 매니저들의 재충전을 위한 ‘힐링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가 청년센터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며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이듯,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센터와 함께 소통하며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