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실착 유니폼, 오타니 50호 홈런볼보다 비싸다···경매서 64억 낙찰 ‘라스트 댄스’ 유니폼은 139억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마이클 조던(61)의 위력은 여전했다. 그가 입은 유니폼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꾼 홈런공보다 비싼 가격에 경매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5일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1996-97 시즌에 착용한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468만 달러(약 64억 56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유니폼은 조던이 1996년 12월부터 1997년 4월까지 NBA 17경기에서 실제 착용했다.
이번 낙찰가는 NBA 유니폼 경매 사상 4번째 고액이다. 역대 최고가 기록도 조던이 갖고 있다. 그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으로, 무려 1010만 달러(약 139억 원)에 팔렸다. 조던이 1997-98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NBA 파이널을 뛸 때 입었던 유니폼의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위가 코비 브라이언트(전 LA 레이커스)가 MVP로 선정된 2007-08 시즌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인데 580만 달러(약 80억 원)에 팔렸다. 3위는 윌트 체임벌린(전 필라델피아)이 1972년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유니폼으로 490만 달러(약 67억 6000만 원)에 팔렸다. 조던의 이번 1996-97 시즌 실착 유니폼이 NBA 역대 4위 가격으로 팔렸다.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왕조를 이끌며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로 꼽히는 조던의 영향력과 파워는 여전하다. 이번에 팔린 조던의 유니폼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의 새역사를 쓴 오타니의 50호 홈런공 보다 훨씬 비싸게 팔렸다. 오타니의 홈런공은 지난달 23일 경매에서 439만 2000달러(약 60억65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공 종전 최고액인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호 홈런공(305만 달러·42억 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그러나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역대 최고선수(GOAT)로 불리는 조던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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