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 해외출장 가자마자 與원균팀·선조팀 힘 합쳐 내 탓…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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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자신을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개입 논란의 주요 인물로 거론하는 것에 대해 "제가 국회의장 모시고 해외 출장 다녀오는 일정 떠나자마자 이때다 싶어서 국민의힘에서 원균팀과 선조팀이 힘을 합쳐 모든 게 이준석 탓이라고 돌린다"고 비판했다.
친윤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2022년도 당 대표 이준석이지 않았나.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모두 다 전혀 그런(공천개입)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특히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하고 이 대표하고 굉장히 가깝잖나. 이런 관계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해봐야 할 일을 가지고 오로지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괴담을 만들어내는 것은 국가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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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자신을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개입 논란의 주요 인물로 거론하는 것에 대해 "제가 국회의장 모시고 해외 출장 다녀오는 일정 떠나자마자 이때다 싶어서 국민의힘에서 원균팀과 선조팀이 힘을 합쳐 모든 게 이준석 탓이라고 돌린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실의 말미잘보다 못한 대응이 당으로 옮겨가나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에 있을 때 못하던 말을 열흘 간 출장 가자마자 떠드는 걸 작전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한심하다"며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을 원균팀에,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을 선조팀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전날 SNS에 "원래 의심병에 걸려서 사람 내치고 견제하는 선조도 욕먹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칠천량 해전에서 다 말아먹은 원균이 선조 욕하면서 면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거하게 말아먹고 여기저기에 핑계 대고 총구를 돌려본들 유세 뽕 맞아서 다 말아먹은 칠천량의 기억은 안 지워진다"고 했다. 지난 총선 국민의힘 패배를 거론하며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끈 한 대표를 원균에, 윤 대통령을 선조에 빗댄 것으로 해석됐다.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022년 공천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한 공천"이라며 "이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고 그러는데 공천장에 본인 이름 찍히는 걸 이 대표가 남이 알아서 하라고 둘 사람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분병히 개입했을 것이고 그게 상식이다. 당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다는 게"라며 "명태균씨 얘기를 보면 이 대표가 '김영선씨(전 국민의힘 의원)가 이기는 조사를 갖고오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그런 얘기들 있지 않나. 당이 그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친윤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2022년도 당 대표 이준석이지 않았나.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모두 다 전혀 그런(공천개입)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특히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하고 이 대표하고 굉장히 가깝잖나. 이런 관계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해봐야 할 일을 가지고 오로지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괴담을 만들어내는 것은 국가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6박10일로 예정된 순방에 강훈식·민병덕·이소영·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훈·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이 의원이 동행한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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