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 향한 가을시리즈 여정… 이번주엔 황제 우즈가 설계한 멕시코 코스에서
이경훈과 김성현이 2025년 시드를 위한 가을시리즈 출전을 이어간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오는 7일부터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 카르도날(파72·745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6번째 대회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에 참가한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는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감된 2024 시즌 본선에서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들이 다음 시즌 시드 순위 상승을 목표로 주로 출전하는 대회다. 50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내년 PGA 투어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손에 쥐었고, 가을시리즈 종료후 재산정한 페덱스컵 랭킹 51~60위는 2개 시그니처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이하 선수들은 순위대로 내년 출전자격을 받으며 125위 안에 들어야 풀 시드를 지킬 수 있다.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96위, 김성현은 122위다. 이경훈은 2025시즌 시드 안정권에 들어 있으나 김성현은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가을시리즈는 이 대회 포함 3개가 남아있다.
대회코스인 엘 카르도날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즈의 코스 설계회사 TGR이 디자인한 첫 골프장으로 2014년 개장했고, 지난해부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엘 카르도날에서 열려 우즈가 설계한 코스에서 처음 PGA 투어가 개최됐다.
디펜딩 챔피언 에릭 반 루옌(남아공)이 2연패를 노리고 세계 33위 캐머런 영, 40위 맥스 그레이서먼, 65위 톰 호기(이상 미국) 등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도 4명 출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1위인 노승열도 참가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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