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오는 8일 검찰 출석…“방어할 증거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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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명 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 씨가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나가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 측 김 변호사는 명 씨가 자신을 방어할 증거들을 다 갖고 있다고 말했고, 사실 관계를 정리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출석 전 강혜경 씨와 김영선 전 의원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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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명 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 씨가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나가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명 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게서 세비의 절반인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돈을 전달한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강혜경 씨는 명 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준 데 대한 대가성 금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명 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무상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명 씨 측 김 변호사는 명 씨가 자신을 방어할 증거들을 다 갖고 있다고 말했고, 사실 관계를 정리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어제(5일)와 그제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하루 12시간씩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취재진에게 강 씨에게 건넨 9천여만 원은 빌린 돈을 갚은 것이고, 이 돈이 명태균 씨에게 건네진 경위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KBS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혜경 씨가 당시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어서 운영자금 명목으로 6천여만 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출석 전 강혜경 씨와 김영선 전 의원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수사팀 구성을 촉구하는 등 정치권에서 수사팀 보강 요구가 잇따르자, 대검찰청은 검사 4명을 창원지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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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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