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마트관광 플랫폼, 부실투성이"…행정사무감사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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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이 부실한 콘텐츠와 저조한 이용률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은 5일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왔어울산 앱 개발에 약 80억원이 투입됐지만, 다운로드 수는 2만건 정도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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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이 부실한 콘텐츠와 저조한 이용률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은 5일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왔어울산 앱 개발에 약 80억원이 투입됐지만, 다운로드 수는 2만건 정도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왔어울산은 울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2년부터 개발해 이듬해 출시한 플랫폼이다.
울산을 방문하는 여행객 편의 향상을 위한 맞춤형 관광 경로 추천, 대중교통 정보 제공, 식당·숙박시설 예약 등의 기능이 모두 담겨 울산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왔어울산은 출시 초기부터 콘텐츠 부족과 기술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관광지 이용 정액권 판매 서비스인 '고래패스'는 업체 부도로 중단됐고, 호텔 예약은 외부업체 설루션에 의존하고 있으며, 식당 예약도 외부업체 시스템을 활용하다 보니 해당 업체에 등록된 특정업소만 노출되는 등 난맥상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울산만의 매력적인 관광지·축제·행사를 소개하는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전문 운영 인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상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저 역시 안타까움을 느끼는 부분으로, 지적에 100% 공감한다"면서 "스마트관광 고도화 2단계를 추진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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