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방산시장 뚫는다…함정 MRO 이어 K9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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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방한해 한화 방산 사업장을 둘러보며 생산라인과 기술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데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등도 주목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3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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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방한해 한화 방산 사업장을 둘러보며 생산라인과 기술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데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등도 주목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3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미군이 해외에서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한 목소리로 "K9과 탄약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들 무기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 예비역 대장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이들 무기체계의 한국군 운용상태를 다 경험해봤다"며 "특히 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탄약 장전은 매우 중요하며 탄약운반차량은 미군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은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로 거론되며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5개 업체를 후보로 선정하고 이달 중 시험평가를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K9이 이미 폴란드, 호주, 이집트 등에 수출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바 있기에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도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위한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했으며, 이어 8월 말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지난달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퀼러 제독(대장)은 윌리 쉬라 정비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장은 둘러본 뒤 "한화오션이 서태평양에서 미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 것은 한미동맹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키스 솔스 윌리 쉬라 함장은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훌륭한 파트너로 설비와 전문성 그리고 작업자의 숙련도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쾰러 사령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최근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전 장교 출신을 영입하기도 했다. 한화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채용된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인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미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은 한화의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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