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선' 맞은 트럼프 베팅…'되돌림' 다음 코스피 수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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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시장을 뒤흔든 미국의 대선이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두 후보의 당선 확률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팅시장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웃돈 상황이 유지됐다.
5일 미국 정치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9.3%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 양쪽 베팅사이트 모두 비슷한 당선 확률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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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시장을 뒤흔든 미국의 대선이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두 후보의 당선 확률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팅시장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웃돈 상황이 유지됐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는 한 풀 꺾였다.
증권가에선 베팅시장에서도 자산가격이 일정 부분 조정되는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자산 가격이 일방적으로 흐르는 현상이 되살아날지도 주목된다.
5일 미국 정치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9.3%로 나타났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0.8%로 2.8% 내려갔다. 영국 베팅사이트 스마켓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8.82%, 해리스 부통령이 41.67%로 집계됐다. 베팅사이트에선 베팅 규모에 따라 당선확률이 변동되며 더 많은 금액이 모이는 쪽의 승리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배당률은 그만큼 하락한다. 미국과 영국 양쪽 베팅사이트 모두 비슷한 당선 확률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떨어진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지난달 30일 67%로 최고치(폴리마켓 기준)를 찍은 바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p) 낮은 4.26%까지 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 지출 확대, 대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에 따라 상승했던 국채 금리가 진정된 것이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화한 신호로 간주됐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소폭 내린 것과 관련, "빅 이벤트 전 가격에 한쪽 편 확률이 대부분 반영되어 있었으니 선거 1주일 전 쯤부터 되돌림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금융시장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확신하기 시작했으나 실제 당선 여부까지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는 해리스 당선이 보다 낫고 트럼프 당선이 불리한 것은 맞고, 최근 트럼프 트레이딩도 언와인딩(포지션 청산)이 소폭 나왔기 때문에 선거결과가 다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트럼프 악재를 너무 많이 우려하고 있어서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지수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으나 수혜·피해 업종의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당선될 경우 관세 영향이 국내 증시에 중대 문제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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