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안평쌀' 농산물대회서 대상…"전국 최고 품질"

전남서 처음으로 재배…미국 등 해외 수출 추진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장성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재배한 안평쌀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농협 수원유통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대회'에서 안평쌀 브랜드 '장성엔(N)산소미'를 출품한 남균명씨가 곡류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평쌀은 일반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0.5% 가량 낮고 밥맛이 좋기로 정평 나 있다. 농촌진흥청이 '2020년 최고 품질 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평벼 재배에 도전한 장성군은 철저한 사전 준비 과정을 통해 고품질쌀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는 만큼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배 매뉴얼'을 만들고 토양 검정을 통해 적합한 농지를 선별했다.

또 비료 살포와 공동육묘, 이앙 등 재배 전 과정에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심혈을 쏟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안평쌀 '장성엔산소미'가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엄격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엔산소미'는 앞서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장성군 로컬푸드직매장,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옥션, 장성군 공식 인터넷쇼핑몰 '장성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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