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아동·청소년 위해…교구 결합 교재 제작·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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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만드는 인천 미추홀구 송암점자도서관이 책 속 장면에 현실감을 더할 수 있는 교구 결합 점자도서 '상상동화'를 제작·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도서관에 따르면 '상상동화' 교재는 시각장애아동·청소년이 점자동화책과 동화 속 사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체 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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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교육기관 지원 사업 일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만드는 인천 미추홀구 송암점자도서관이 책 속 장면에 현실감을 더할 수 있는 교구 결합 점자도서 ‘상상동화’를 제작·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도서관에 따르면 ‘상상동화’ 교재는 시각장애아동·청소년이 점자동화책과 동화 속 사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체 교재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점자 교육기관 지원 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교재는 점자라벨도서 2종과 점자도서 1종 그리고 동화 속의 다양한 동물·사물 교구(피규어)로 구성됐다. 가정에서 보호자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묵점자 혼용 도서로 제작했다.
점자도서관에서 접할 수 있는 점자도서는 통상 ‘구입→점역→교정→출력’을 거쳐 만든다.
시중 도서 점역, 점자프린터 출력과 제본 등을 거치는 까닭에 수개월 제작 기간이 소요되는데,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존 책에 별도로 만든 점자 라벨을 따로 붙이는 사례도 있다.
다만, 라벨은 시간이 지나면 훼손되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송암점자도서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아동·청소년의 도서 속 동물·사물의 전체적인 형태 인지에 도움을 주고, 독서활동의 흥미와 상상력 고취를 위해 교재 제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월15일까지 보급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접수를 받고 있다”며 “관련 문의는 도서관으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송암(松庵) 박두성의 ‘훈맹정음’(訓盲正音) 반포일(1926년 11월4일)에 맞춰 2017년 11월 개관했다.
인천 유일 점자도서관이며, 우리나라에는 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합해 도서관 기능을 하는 곳이 50여곳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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