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원미+호감미='호박고구마' 호풍미…당진시, 특화 사업

김덕진 기자 2024. 11. 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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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호풍미로 고구마 산업의 미래를 열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산업 활성화와 외래 품종 대체를 위해 호풍미 특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호풍미는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호박고구마다.

시는 호풍미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 대표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당진황토고구마 가공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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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풍미 재배 면적 800㏊ 까지 늘어
판촉행사, 다양한 가공상품도 개발
[당진=뉴시스] 지난 8월15일 당진 합덕읍의 한 밭에서 호풍미 첫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4.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호풍미로 고구마 산업의 미래를 열고 있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호풍미는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시 호풍미 재배 면적은 2018년 686㏊에서 현재 800㏊ 이상까지 늘었다.

당진은 비옥한 토양과 해양성 기후로 고구마 재배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산업 활성화와 외래 품종 대체를 위해 호풍미 특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호풍미는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호박고구마다. 외래 품종에 비해 병해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다. 두 품종의 장점을 두루 갖춰 수확량도 9~20% 많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호풍미를 '당진호풍'으로 상표 등록하고 현대백화점에 입점시켰다. 시는 6일까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호풍미 판촉행사를 갖는다.

시는 호풍미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 대표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당진황토고구마 가공협의체를 구성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을 들여 상품화 기반 조성과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에 나선다.

구본석 소장은 "호풍미의 재배를 확대해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판촉행사와 블렌딩 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호풍미'의 우수성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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