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맛’ 영덕대게, 올해 첫 위판

최고가 15만 4000원, 총 판매액 1억 9,885만 원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특산품 중 하나 인 영덕 대게가 5개 월 간의 금어기를 보내고 최근 강구항에서 올해 첫 위판을 시작했다.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영덕 대게는 총 11회에 걸쳐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최고의 특산물로 단백질 함량이 많아 쫄깃한 맛이 특징이며, 필수 아미노산은 풍부한데 지방 함량은 적어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 조업은 11월 1일 근해를 시작으로 12월 연안으로 확장돼 본격적으로 이뤄져 다음 해 5월까지 이어진다. 살이 꽉 찬 대게는 ‘박달대게’라 부리며 집게다리에 ‘영덕대게 브랜드 타이’를 두르게 된다.

이날 첫 경매에는 근해대게자망어선 3척이 참가해 마리 당 기준 최고가 15만 4000원, 총 판매액은 1억 9,885만 원을 기록했다.

경매 현장을 찾은 김광열 영덕군수는 김성식 강구수협장 등과 함께 어업인, 강구대게거리 상인, 중매인들을 격려하고 영덕대게를 포함한 수산업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조합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안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영덕대게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며, “올겨울 대게가 더욱 많이 잡혀 지역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퍼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인 영덕대게의 개체 수 보호를 위해 지도·단속을 엄중히 진행하고 품질에 걸맞은 브랜드 관리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구항 에서 열고 있는 영덕 대게 올해 첫 위판 모습.ⓒ영덕군청

[주헌석 기자(=영덕)(juju6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