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던’ 청년 조기 퇴사···2명 중 1명 “직무 바꾸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 2명 중 1명꼴로 자신의 직무를 바꾸고 싶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올 7월 청년 4001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직 청년 2738명 중 48.4%는 '직무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용부가 작년 11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15곳을 대상으로 청년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입사자 중 평균 16.1%가 1년 내 퇴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성·흥미 중시 세태 못 맞추는 기업
자격증 교육 원하는데, 직무교육 ‘우선’
작년 조사선 신입 16% ‘1년 내 퇴사’
청년 2명 중 1명꼴로 자신의 직무를 바꾸고 싶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이 원하는 근로환경이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 상황은 청년의 조기 퇴사란 악순환을 낳고 있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올 7월 청년 4001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직 청년 2738명 중 48.4%는 ‘직무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직 기간이 3년 미만인 청년 47.4%도 이같이 답했다.
직무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청년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이유는 기업과 청년의 눈높이가 달라서다. 재직 청년은 직무 중요성(복수응답) 기준에 대해 ‘적성 및 흥미 일치’를 67.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재직 청년을 포함한 전체 청년에게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기업이 지원해야 하는 제도를 물은 결과 ‘자격증 취득 지원’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실제 지원제도를 조사한 결과 ‘사내 직무 교육’이 57.7%로 1위다. 청년이 가장 원하는 ‘자격증 취득 지원’은 34.9%로 3위였다.
이런 불일치는 청년의 조기 퇴사로 이어졌다. 고용부가 작년 11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15곳을 대상으로 청년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입사자 중 평균 16.1%가 1년 내 퇴사했다. 퇴사자 유형을 보면 신입직원이 57.2%로 경력직(42.8%) 보다 높았다. 퇴사 사유는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과 ‘다른 흥미와 적성이 다른 업무’가 가장 많이 꼽혔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진스 음방에서 아이폰 들고 '찰칵'…SBS 중징계에 PD 교체
- '링에서 죽으라는 거냐'…'성별 논란' 난리 났던 알제리 복서, 진짜 '남자'였다
- 英 텔레그래프 '트토넘, 손흥민에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할 것'
- 화장 고치다 무심하게 '삐끼삐끼' 이주은, 이제 KIA 응원단서 못 보나…'소속사와 계약 종료'
- 율희, 삼남매 데려오나…‘성매매 의혹’ 전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재산분할 청구
- 장윤정, '120억' 현금 주고 빌라 산 지 두 달 만에…이번엔 '42억' 이태원 건물주 됐다
- ‘10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美 행사 동반 참석 ‘눈길'
- 온 몸에 '문신', 패싸움에 갈취까지…경기 북부 'MZ 조폭' 무더기 검거
- '손흥민 복귀전 3호 도움'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대승'
- 비♥김태희, 920억원에 매입한 강남 빌딩 가치 3년 만에 1500억원대 '급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