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6명' 美산간마을서 첫 본투표…해리스·트럼프 '무승부'(종합)[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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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년 미국의 운명을 결정할 2024년 대선 본투표가 5일(현지시각) 시작됐다.
첫 투표지는 산골 마을인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로, 이곳의 유권자는 총 6명에 불과하다.
이날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버몬트, 뉴욕, 버지니아 등이 차례로 투표소를 연다.
이날 미국 대선 본격 개막을 앞두고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막바지 유세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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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본격 개막…해리스 "안 끝났다" vs 트럼프 "민주당, 선거 조작 시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다가오는 4년 미국의 운명을 결정할 2024년 대선 본투표가 5일(현지시각) 시작됐다.
첫 투표지는 산골 마을인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로, 이곳의 유권자는 총 6명에 불과하다. 유권자 수는 적지만 주요 선거마다 '0시 투표'를 진행해 늘 언론의 관심을 끄는 곳이다.
AP 등은 자정 전부터 이곳 투표소에 진을 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투표 개시 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 유권자들은 자정 전 미리 모여 애국가를 연주하며 참정권을 행사하는 순간을 즐겼다.
자정이 넘어 5일이 되자 신원 확인과 함께 투표가 시작됐다. 유권자가 적은 만큼 투표 소요 시간도 몇 분에 불과했다. 개표도 즉각 이뤄졌는데, 처음 개봉된 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편이었다.
이후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이름이 차례로 불리며 결국 득표는 3 대 3 동률을 기록했다. 투표 개시 10여 분 만에 나온 결과다. 투표 참여 유권자는 공화당 4명, 무소속 2명이라고 한다.
이날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버몬트, 뉴욕, 버지니아 등이 차례로 투표소를 연다. 시차로 인해 중·서부에서는 보다 늦게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미국 대선 본격 개막을 앞두고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막바지 유세에 주력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필승 지역'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막판 표심 집결을 호소했다.
해리스 후보는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강력한 마무리를 해야 한다"라며 "이번 선거는 역사상 가장 팽팽한 경쟁이 될 수 있다. 모든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해리스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토크쇼 여제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이 총출동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이 결정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후보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까지 무려 1800㎞에 이르는 여정을 펼쳤다. 그는 이날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4년을 '재앙'으로 규정하며 심판론을 적극 홍보했다.
그가 즐겨 내세우는 선거사기론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번 선거가 "조작하기에는 너무 크다"라면서도 "그들(민주당은) 시도할 것이고,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 당신들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0시 투표를 치른 딕스빌노치는 2020년 대선에서는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을 찍었다고 한다. 그보다 앞선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표, 트럼프 후보가 2표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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