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알았나…이 동네 아파트 올해 최고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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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 지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우면동, 내곡동 일대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 항상 언급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인데 실제 해제 지역에 포함됐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며 "이 지역들의 강남의 지방이라고 불리는 곳들인데 그린벨트 추가 해제로 인프라가 활성되면 동반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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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 지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급지 중 유일한 서울 지역인 서초구 우면동, 내곡동 등이다.
5일 국토교통부는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서울과 수도권 4곳, 총 5만호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당초 유력 후보지로 꼽혔던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등이 제외되고 서초구 서리풀지구가 유일한 서울 대상지에 포함됐다.
서리풀지구는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원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양재역 등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망이 발달한 지역이다.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일대와 함께 유력한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언급된 곳이다. 이중 내곡동과 우면동은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위해 한 차례 그린벨트를 해제한 곳이기도 하다.
해당 지역들은 지난 8월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를 전후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서초구 내곡동 서초더샵포레 전용면적 101㎡는 지난 9월 16억8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전인 지난 7월 15억6000만원(8층)으로 두 달만에 1억2000만원이 올랐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7월 16억5000만원(17층)에 거래된 후 올해 들어 15억원대에 거래됐고 지난 5월에는 14억8500만원(11층)까지도 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전용 84㎡는 지난 9월 15억5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1층을 제외하고 올해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13억4000만원(1월·19층)보다 2억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현재 해당 평형 호가는 저층이 14억원 후반~15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고층이나 로열층의 경우 16억원대 후반까지도 매물이 나와있다.
올해 들어 최고가를 새로 쓴 단지도 있다. 서초더샵포레와 인접한 서초구 신원동 서초포레스타 7단지 전용 59㎡는 지난 8월 14억5000만원(5층)에 거래돼며 최고가를 썼다. 2021년 4월 이후 첫 거래다.
서초힐스와 인근한 서초호반써밋 전용 118㎡도 지난 4월 23억원(15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10월 17억9900만원(9층)이다. 해당 평형은 정부 발표 이후인 지난 9월 18억66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해당 지역들이 실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포함되면서 집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면동, 내곡동 일대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 항상 언급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인데 실제 해제 지역에 포함됐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며 "이 지역들의 강남의 지방이라고 불리는 곳들인데 그린벨트 추가 해제로 인프라가 활성되면 동반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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