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배터리 소재 기업 잇따라 ‘어닝 쇼크’...구조조정 앞두고 수익성 확보 ‘사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 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잇따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냈다.
SK온의 부진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SK넥실리스로 이어져 적자가 났다는 분석이다.
이차전지 동박사업 부진으로 2년 넘게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C는 3분기에도 영업 손실 620억원을 기록했다.
SKC가 장기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주력 동박 수요 부진과 현금 창출력 저하 영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동박사업 부진으로 2년 넘게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C는 3분기에도 영업 손실 6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591억원)와 비교해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매출은 46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SKC가 장기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주력 동박 수요 부진과 현금 창출력 저하 영향이다.
SKC는 디스플레이 필수 부품인 박막 제조 사업부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막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판으로, 스마트폰이나 TV 등 전자제품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5세대(5G) 통신 장비에도 박막이 사용된다.
당초 박막 사업은 SKC의 모태 사업인 필름 기술과 시너지를 냈으나,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하며 사업을 영위할 당위성이 흐려졌다.
SKC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리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앱솔릭스는 SKC와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합작사로,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에 SVM(소규모 생산시설) 규모의 글라스 기판 공장을 구축했다.
SKIET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15% 감소한 508억원, 영업손실이 적자 전환한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순손실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다. 이차전지 분리막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자 이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에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강조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조원의 순차입금을 줄였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역량 확보가 중대한 미래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러니 한국서 일하고 싶어하지…베트남 노동자 한달 월급이 ‘무려’ - 매일경제
- “실망시키지 않게”…길거리서 대놓고 흡연 ‘핑클’ 출신 옥주현, 알고보니 - 매일경제
- “난 문지기 같았다”…조세호 결혼식 불만 속출, 무슨일 있었길래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5일 火(음력 10월 5일) - 매일경제
- “이 냄새 대체 뭐야?”…‘이 나라’ 관광하러 왔다가 쓰레기 보고 놀란다는데 - 매일경제
- “고환있고 자궁없는데”…파리올림픽 ‘성별논란’ 알제리 복서, 충격 보고서 - 매일경제
- 새벽 대학가서 30분 간격 여성2명 성폭행 시도한 20대男...검찰 “징역 30년 가볍다” 항소 - 매일
- 10초 이상 ‘이 동작’ 못하면...10년 내 사망 위험 높아진다는데 - 매일경제
- “아끼다 똥됐다”…쌓는거 보다 쓰는게 더 어렵다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 매일경제
- FA 최대어 최정 원클럽맨 남는다! SSG “FA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