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박은 거 그냥 죽일 걸" 음주운전 여성 BJ, 생방송서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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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여성 BJ가 인터넷 방송에서 "이미 박았는데, 그냥 죽일 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쏟아냈다.
BJ A씨는 지난 1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인근에서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A씨는 피해자가 112에 자신의 음주운전을 신고하자, 곧바로 생방송을 시작했다.
경찰로부터 귀가조치를 받은 A씨는 이후 진행한 생방송에서도 피해자를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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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여성 BJ가 인터넷 방송에서 "이미 박았는데, 그냥 죽일 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쏟아냈다.
BJ A씨는 지난 1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인근에서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앞서 가던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가 112에 자신의 음주운전을 신고하자, 곧바로 생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분 저 음주 운전했다. (술을 마신 게) 걸려 신고당했고, 경찰이 왔다"며 "피해자가 저를 협박했는데 저도 고소할 생각이다. 차라리 나라에 벌금을 내지, 피해자와 합의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저를 보자마자 음주했냐고 물어보며 얼마 줄 거냐고 했다. 저 쓰레기들한테는 돈 줄 생각이 없다. 없는 애들이 더한다. 차도 얼마 안 찌그러졌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33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로부터 귀가조치를 받은 A씨는 이후 진행한 생방송에서도 피해자를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그는 "돈도 없을 것처럼 생겼다", "이미 박았는데 그냥 죽일 걸 그랬다. 장난이다"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가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자, A씨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사람 살아있지 않냐. 다친 것도 없다", "음주운전 나만 하냐, 다 한다", "왜 그렇게 착한 척하냐"고 따졌다.
A씨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저는 이제 방송 안하겠다. 욕할 사람들은 욕하라"는 말을 끝으로 생방송을 종료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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