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본격 시작된 美 대선… 자정에 산골마을 주민 6명 막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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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막을 올렸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오전 5~6시쯤 투표소가 문을 열지만, 뉴햄프셔주(州)의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는 자정이 된 즉시 투표가 시작됐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 북단의 캐나다 접경에 있는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는 대통령 선거일 오전 0시에 투표소를 여는 전통이 있다.
이 덕분에 딕스빌 노치에서는 선거권을 가진 주민들이 자정에 모여 투표하는 관습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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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각각 3표 얻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막을 올렸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오전 5~6시쯤 투표소가 문을 열지만, 뉴햄프셔주(州)의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는 자정이 된 즉시 투표가 시작됐다. 딕스빌 노치의 ‘한밤중 투표(Midnight Voting)’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3표를 얻었다. CNN은 “이날 투표에는 4명의 공화당원과 당적을 밝히지 않은 2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 북단의 캐나다 접경에 있는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는 대통령 선거일 오전 0시에 투표소를 여는 전통이 있다.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즉시 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이 덕분에 딕스빌 노치에서는 선거권을 가진 주민들이 자정에 모여 투표하는 관습이 생겼다. 딕스빌 노치는 전통적으로 미국 전체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는 지역이다.
올해 대선에서 선거권을 가진 딕스빌 노치 주민은 단 여섯 명에 불과하다. 시골 중에서도 시골인 셈이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이날도 투표가 시작된 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용지 개수는 적지만, 딕스빌 노치의 표심(票心)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딕스빌 노치에서 몰표를 받은 후보는 1960년 리처드 닉슨 후보와 2020년 조 바이든 후보뿐이었다. 올해는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각각 세 표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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