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 5500억 투자 유치…베이조스·오픈AI도 참여

유진아 2024. 11.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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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가 4억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24억달러(3조3000억원)의 가치로 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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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인텔리전스 로봇이 옷을 개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가 4억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24억달러(3조3000억원)의 가치로 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지난 3월 시드 라운드에서 7000만달러를 투자받으며 4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8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6배로 증가한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한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인공지능(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로봇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로봇에 탑재할 대규모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경영진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출신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투자자에는 제프 베이조스와 오픈AI가 이름을 올렸고, 스라이브 캐피털과 세쿼이아 캐피털 등 다수의 벤처캐피털(VC)도 참여했다.다만 베이조스와 오픈AI가 투자한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지난 8개월간 로봇을 위한 '범용'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며 "이 모델이 AGI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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