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MDD` 기술 개발…금융권 DX프로젝트 특화

팽동현 2024. 11.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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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I 모델주도형개발(MDD) 기술을 개발했다.

AI MDD는 △분석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개발 △테스트 및 이행 등 소프트웨어(SW) 개발 전 단계에서 프로젝트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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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I 모델주도형개발(MDD) 기술을 개발했다.

AI MDD는 △분석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개발 △테스트 및 이행 등 소프트웨어(SW) 개발 전 단계에서 프로젝트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모델 중심 개발 방식을 의미하는 MDD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MDD는 개발자가 코드를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분석·설계를 통해 모델을 만들면 모델로부터 코드가 자동 생성된다. 복잡한 코드 수정이 필요 없으므로 기술수준이 각기 다른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투입돼도 시스템 품질을 균일하게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개발자가 최신 개발언어를 잘 알지 못해도 업무지식과 분석·설계 역량만 갖추면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MDD 장점에 생성형AI로 기술력을 고도화한 게 AI MDD다. 생성형AI가 SW개발에 필요한 요소들을 빠른 시간 내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며, 결함 없는 고품질 결과물을 필요로 하는 금융권 프로젝트에 특화됐다.

AI MDD는 분석단계부터 적용 가능하다. 프로그래밍언어로 쓰인 기존 시스템 코드에서 자동으로 한글 텍스트 기반 업무명세서를 생성해준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큰 틀을 유지하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나가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기존 업무 히스토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AI MDD는 기존 기능을 빠짐없이 반영하면서도 업무흐름 파악을 돕는 업무명세서를 자동 생성해 분석·설계자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AI MDD는 기본설계 단계에서 업무명세서를 통합모델링언어(UML) 시퀀스 다이어그램형태의 기본설계모델로 변환하는 기술도 제공한다. UML은 시스템 설계와 구조를 시각화하는 데 필수적인 모델링 언어로, 시간 순서대로 어떤 모듈을 호출하고 프로그램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준다. AI MDD는 업무명세서를 업무과정 파악에 용이한 프로그램 모델로 만들어주며, 이는 시스템 유지보수에 요긴하게 쓰인다.

상세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도 생성형AI가 적용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질의를 위한 SQL도 한글 프롬프트를 통해 자동 생성한다. 개발자가 SQL을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에서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간단한 프롬프트만 넣으면 복잡한 SQL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서도 활용된다. 테스트 종류마다 그에 필요한 입력 데이터를 준비하고 출력 데이터를 확인하는데, 사람이 수작업으로 값을 입력·확인하므로 시간이 소요된다. AI MDD는 테스트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들을 자동 생성해 빠른 시간 내 반복적으로 오류 검증을 해 시스템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2002년부터 MDD 연구를 시작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교보생명 등 대규모 금융권 고객 디지털전환(DX)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 생성형AI를 접목한 AI MDD 기술을 신규 개발한 것"이라며 "AI MDD를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2025년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라 전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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