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랑 안 닮았네?" 놀림 받던 여성, 유전자 검사…출생 비밀 밝혀졌다

박형기 기자 2024. 11.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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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학창 시절부터 부모를 하나도 닮지 않았다는 놀림을 많이 받던 20대 여성이 유전자 검사를 해본 결과, 현재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친부모를 찾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순간의 선택(유전자 검사)이 모은 것을 바꾼다"며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그녀가 납치된 것인지, 팔린 것인지, 아니면 합법적으로 입양된 것인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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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학창 시절부터 부모를 하나도 닮지 않았다는 놀림을 많이 받던 20대 여성이 유전자 검사를 해본 결과, 현재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친부모를 찾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에 사는 올해 24세의 둥모씨는 학창 시절은 물론 직장 생활 중에도 동료로부터 부모님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이에 그는 부모에게 답을 구했지만, 부모는 회피했다.

결국 그는 유전자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검사 결과, 그는 현재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친부모를 찾기로 하고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광시성에 사는 치모씨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딸과 너무 닮았다며 연락을 해 왔다.

심지어 치씨의 아들은 둥씨를 여동생이라고 부르며 "엄마는 거의 100% 확신하고 있고, 나도 여동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치씨와 아들은 둥씨를 만나기 위해 허난성으로 향했다. 관련 단체도 이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유전자 검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순간의 선택(유전자 검사)이 모은 것을 바꾼다"며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그녀가 납치된 것인지, 팔린 것인지, 아니면 합법적으로 입양된 것인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녀가 친부모에게 버려진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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