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일 0시 투표 시작…뉴햄프셔주 첫 개표마을서 ‘3 대 3’ 동률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11. 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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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대 미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현장 투표가 5일 0시(현지 시간) 본격 시작됐다.

첫 개표지인 뉴햄프셔주(州) '딕스빌 노치'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겸 전 대통령이 3 대 3 동률을 이뤘다.

2016년 대선 당시 딕스빌 노치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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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대 미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현장 투표가 5일 0시(현지 시간) 본격 시작됐다. 첫 개표지인 뉴햄프셔주(州) ‘딕스빌 노치’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겸 전 대통령이 3 대 3 동률을 이뤘다.

AP통신에 따르면 유권자가 6명에 불과한 뉴햄프셔주 북동부 작은 산간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각각 3표를 얻었다.

딕스빌 노치는 1960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에 따라 선거일 0시에 투표를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한다. 투표 결과가 대선 결과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가장 먼저 투·개표를 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딕스빌 노치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표를 얻었다. 2020년 대선 때는 유권자 5명이 모두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주기도 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3표를 얻으며 지난 대선의 굴욕을 만회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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