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父 정관수술 후 엄마 임신‥동생 1만분의 1 뚫고 태어나”

‘김지석[내 안의 보석]’

‘김지석[내 안의 보석]’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지석이 동생인 래퍼 이테(본명 김예본) 출생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월 2일 김지석이 운영하는 개인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래퍼 이테가 출연했다.

김지석은 친동생인 이테에게 "너 출생의 비밀 알지 않냐"고 운을 떼면서 "밥을 먹으려고 아빠, 엄마, 나, 형 이렇게 모였는데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 아빠가 오랫동안 영국에 출장을 다녀오셨다. 오래 집을 비웠다가 오신 거다. 근데 듣자 하니 엄마가 임신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거기에 더해 아빠는 나를 낳고 정관수술 하셨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알고 보니 1만 분의 1 확률로 정관 수술한 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고. 김지석은 "그걸 뚫고 네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동생이 그만큼 특별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김지석은 이를 반대했었다고 한다. 김지석은 "계획 없이 아이를 낳은 것 같지 않냐. 굳이 얘기해줘야 하나 싶었다"고 당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테는 "그 비하인드를 들었다. 아빠한테 '언제 어디서 묶었냐'고 물어보니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 수술을 받으면 훈련을 면제해 준다고 했다더라. 그때는 하나 낳아 잘 기르자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그때 날림 시술로 다들 줄 서서 받았다고 한다. 1만 분의 1은 아니고 100분의 1 정도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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