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복수노조 갈등 사전 예방 위한 협약 체결

이진우 2024. 11.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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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노동위원회가 5일 공단 내 코라디움에서 갈등 예방 및 사전 분쟁 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조합 간 혹은 공단 내 갈등 발생 시 노동위원회의 전문가가 솔루션을 제공해 상호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위원회의 전문가가 갈등 발생 전 복수노조 간의 분쟁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며, 공단은 공공기관으로는 두 번째, 준정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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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준정부기관 최초 '복수노조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협약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노동위원회가 5일 공단 내 코라디움에서 갈등 예방 및 사전 분쟁 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조합 간 혹은 공단 내 갈등 발생 시 노동위원회의 전문가가 솔루션을 제공해 상호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는 '복수노조 솔루션'과 '직장인 고충 솔루션'이 포함된다.

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노동위원회가 공단 내 코라디움에서 갈등 예방 및 사전 분쟁 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복수노조 솔루션'과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노동위원회가 운영하는 대안적 분쟁 해결(ADR)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위원회의 전문가가 갈등 발생 전 복수노조 간의 분쟁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며, 공단은 공공기관으로는 두 번째, 준정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복수노조 솔루션은 복수노조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섭창구 단일화 문제와 공정대표 이행 문제를 다룬다. 문제 발생 시 전문가 자문과 상담을 제공하며, 필요 시 노사발전재단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공단 내부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처리하는 단계부터 노동위원회로 사건이 접수되기 전까지 사전 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공단 내에서 해결되지 않은 경우, 노동위원회의 전문가가 화해를 권고해 분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김용완 부이사장,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김성권 사무국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노동조합 정기룡 위원장, 그리고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분회 한종견 분회장이 참석했다.

김성권 경북지노위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이 대구와 경북 지역에 사전 분쟁 예방 시스템이 확산.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완 공단 부이사장은 "갈등 대응의 패러다임 전환과 선진 노사문화를 도입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룡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공단의 상호 동반자로서 신뢰의 노사-노노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종견 분회장은 "갈등 발생 시 노동위원회의 공정성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해 노사정 공동선언 후 노사정 합동 안전점검과 전 직원 교육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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