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RPG 호연 개발팀 절반 이상 희망퇴직

송응철 기자 2024. 11.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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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의 개발팀 직원 절반 이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호연 개발팀 170여 명 중 100여 명을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했다.

앞서 호연 개발팀은 지난달 말 발표된 조직개편 과정에서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산하로 이동해 본사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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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서 흥행 실패…170여 명 중 100여 명 퇴직 방침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시사저널 DB

엔씨소프트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의 개발팀 직원 절반 이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호연 개발팀 170여 명 중 100여 명을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8월 말 출시한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지식재산(IP) '블레이드 앤 소울'을 기반으로 제작한 밝은 분위기의 수집형 RPG다. 호연은 한국과 일본, 대만 시장에 출시됐으나 혹평을 받으며 각국 앱 마켓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한때 호연의 조기 서비스 종료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중국·북미유럽권 등 글로벌시장에서의 서비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은 이어가되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연 개발팀은 지난달 말 발표된 조직개편 과정에서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산하로 이동해 본사에 잔류했다. 반면 초기 흥행에 성공한 '쓰론 앤 리버티' 'LLL' '택탄(TACTAN)' 등 개발 조직은 자회사 분사 대상이 됐고, 지난 6월 출시한 '배틀크러쉬' 팀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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