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례회 보이콧…결국 '파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 광명1)이 5일 김동연 지사 정무라인 인사 철회를 주장하며 등원을 거부해 도의회 정례회가 첫날부터 파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고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며 "김 지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인사권 남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제3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파행'
민주당 "尹, 부적절 인사 습관적 임명"
"도지사, 의장 인사권 침해 말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 광명1)이 5일 김동연 지사 정무라인 인사 철회를 주장하며 등원을 거부해 도의회 정례회가 첫날부터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제379회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1차 본회의 불참을 시작으로 정례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임명된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과 지난주 임명된 김봉균 협치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에 대해 김 지사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인사권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고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며 "김 지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인사권 남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도의원 출신의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의 사퇴, 인사청문회 없이 지난달 임명된 경기도의료원장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청문회 실시, 협의정신 파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등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등원 보이콧 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전자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인사를 습관적으로 임명하고 강행하는 등 국민을 책임지지 않고 외면한 국정운영으로 10% 지지율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 인사권과 경기도의회 인사권을 침해하며 의회 권한을 스스로 내팽개치는 것은 1410만 경기도민의 민생을 볼모로 떼쓰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습관적 보이콧을 당장 멈추고, 의정활동의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는 국민의힘의 등원 거부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76명, 개혁신당 2명 등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닭한마리 국물에 '검은깨' 둥둥…발 달린 '벌레'였다[이슈세개]
- 필리핀 이어 베트남·인니서도?…'외국인 가사관리사' 늘려야 할까[노컷투표]
- 4천 원 급식 먹는 소방관들 조리사 월급 각출…피치 못해 위법 고용
- 구속된 강남 무면허 운전자…사고 내고 "엄마, 시동 어떻게 꺼"
- 이주은 전세계 홀린 '삐끼삐끼' 춤 더는 못 보나…거취에 '촉각'
-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이틀 청문회' 채택…與 반발 퇴장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오는 8일 검찰 소환 조사
- '살해, 사체 훼손' 혐의 영관 장교 구속 "증거인멸 우려"(종합)
- 北, 美 대선일에 탄도미사일 쏘고 김여정 담화도 발표
- MZ 사원들 "대기업 간판, 높은 임금보다 워라밸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