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김영웅, 풀스윙 안 된다는데...“통증 최대가 10이라면 지금 4 정도 된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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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김영웅이 어깨 통증이 다소 완화됐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에서 유일한 부상 선수 김영웅의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류 감독은 "(대표팀 와서) 안 쳤다. 한 일주일 연습 안 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투수 원태인(어깨), 외야수 구자욱(무릎)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부상을 당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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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김영웅이 어깨 통증이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통증은 있다.
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 선수들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6일에는 상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에서 유일한 부상 선수 김영웅의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김영웅은 이날 대표팀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워밍업으로 몸을 풀고, 캐치볼을 하고, 3루에서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점심 때 보고를 받았는데 아픈 게 10이라면 4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4라고 하는 거는 아직 통증이 있다는 얘기다. 4 정도 된다고 하니 오늘 타격 훈련 한다고 하는데, 치는 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 번도 타격 훈련을 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와서) 안 쳤다. 한 일주일 연습 안 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타격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6일 상무와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류 감독은 “일단 오늘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 오늘 치는 거 보고. 글쎄, 부상 강도가 4라고 하니까 풀스윙은 안 될 거다. 치는 거를 한번 볼게요”라고 언급했다.
김영웅은 지난 1~2일 쿠바와 평가전에서 유일하게 출전하지 않은 야수였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김영웅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류 감독은 "스트레칭을 했는데 어깨에 결리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뺐다. 어깨 쪽 부상은 처음이라고 한다. 통증을 치료하는 의사가 호텔 숙소로 온다. 진료를 받고 쉬는 날(4일)에 병원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2할5푼2리(456타수 115안타)로 낮았으나, 28홈런 79타점 장타율 .485, OPS .806을 기록했다.
공교롭데 삼성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잇따라 탈락했다. 투수 원태인(어깨), 외야수 구자욱(무릎)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부상을 당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외야수 김지찬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발목 부상이 심해 중도에 낙마했다. 김영웅이 삼성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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