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8일 검찰 출석...‘공천 개입 의혹’ 수사 속도 내나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11.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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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씨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피의자 신분으로 명씨를 소환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세비 수천만원 받은 경위와 불법 여론조사, 지방선거 예비후보와의 돈거래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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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피의자 신분 전환 이후 첫 조사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관계 등 집중 추궁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씨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명씨가 지난 9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후 검찰에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피의자 신분으로 명씨를 소환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세비 수천만원 받은 경위와 불법 여론조사, 지방선거 예비후보와의 돈거래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선관위는 지난해 12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

명씨는 김 전 의원로부터 25차례에 걸쳐 세비 약 9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명씨는 김 전의원과의 금전거래가 2022년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여론조사를 수십차례 해주고 윤 대통령 부부로부터 김 전의원의 공천을 따낸 대가성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명 씨는 이밖에 대선 여론조사에 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선거 공천을 미끼로 예비후보자들 2명으로부터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명씨는 현재까지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3·4일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대가성 공천 의혹과도 상관이 없다. 강혜경씨가 강혜경씨의 독단적인 금전 유용이다”고 말했다.

명씨는 최근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이날 조사에 같이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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