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설립 주도 등 지방의회 우수 성과 꼽혀
# 광주광역시의회는 2022년 9월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설립을 위한 조례를 마련했다. 늦은 밤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이른 아침 소아과를 찾는 ‘오픈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외래진료 응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의회 주도로 지역병원, 전문가와 함께 발의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정식 운영 중인 병원은 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춘천시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광주광역시의회를 비롯해 지방의회 의정활동 우수사례 9건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지방의회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공유·확산하기 위해 열리는데, 특히 올해는 주민 삶의 질 제고, 지방의원 역량 향상 및 효율적인 의회 운영 등 주민편의와 의회혁신에 중점을 뒀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자치행정, 사회경제, 문화복지, 의회혁신 등 4개 분야에서 조례 제·개정과 의정활동, 의회 혁신 관련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접수된 106건 중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부산 동래구, 광주 북구, 강원 홍천군, 충북 증평군, 전남 해남군 각 의회에서 제출한 사례 9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충청남도의회는 인구감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 주도로 ‘외국인력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외국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실습, 산업재해보험, 고용환경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지역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지방의회 우수사례 중 1차 심사와 현장 발표 심사 결과를 거쳐 대상 등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방의회의 성과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고 신뢰받는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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