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275억 적자…티메프 미정산 선제적대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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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3분기 적자를 냈다.
카카오페이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275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1561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런 추세면 내년 2분기에는 온라인 거래건수 4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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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건수 전년동기比 6% 추가 성장
카카오페이가 3분기 적자를 냈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312억원 일회성 손실을 반영한 탓이다. 다만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개선됐다. 현금유동성과 금융수익 역시 성장세다. 일시적인 부담금을 제외하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275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불능 사태로 피해 받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환불 등에 나선 결과다. 투입한 일회성 비용이 312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흑자를 낸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외형 성장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862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1561억원이다.
결제·금융·기타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루 성장했다. 특히 보험서비스가 가파프게 성장했다. 2개 분기 연속 55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결제서비스 매출은 1229억원으로 오프라인과 해외결제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기타서비스도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며 같은 기간 6.9% 불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7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다. 금융수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대출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포트폴리오 및 비용의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자회사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추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과 증권·손보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11월 중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적극 배포하는 한편, 앞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MST, 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분기 온라인거래건수 3억5000만건을 돌파한 이래 이번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 추가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런 추세면 내년 2분기에는 온라인 거래건수 4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페이민트와의 시너지도 기대했다. 올해 9월 페이민트의 '결제선생' 6만8000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적용했다. '결제선생' 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의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결제와 해외결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불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거래액이고르게늘어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송금서비스는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등과 협업한 사용자 친화적 송금봉투 등을 내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는 또 개선됐다. 월간사용자수(MAU)는 23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전체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건수는 99건으로 핵심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자문서·인증사업을 카카오로 통합한 상황에서도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핵심 사업 분야인 결제·금융·송금서비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0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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