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시, 한국판 ‘스테이션F’ 창업 거점 만든다
5일 한림대학교와 춘천시에 따르면, 양측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춘천 창업 브랜드 ‘스테이션C’를 육성할 계획이다. 파리 스테이션F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춘천에 창업·보육 공간, 투자,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스테이션F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캠퍼스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업무 공간과 20개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모델로 한 스테이션C는 그동안 대학과 지자체, 유관기관 등 각 주체별로 진행되던 창업 지원을 통합해 일원화하는 산학관 협력 모델을 지향한다. 통합적 접근을 통해 창업자들이 필요한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한림대와 춘천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테이션C 추진단을 결성하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바디텍벤처스와 한림대기술지주회사가 스타트업 컨설팅과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24개 기업 입주 의향서도 확보했다. 향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인큐베이팅 공간이 확충될 예정이며 추가 부지로 옛 캠프페이지와 기업혁신파크 등이 거론된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를 공원과 산업,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춘천 광판리에 조성될 기업혁신파크는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정밀의료 등 첨단지식 산업 기반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스테이션C와의 연계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림대는 6~8일 춘천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연계 프로그램인 춘천창업포럼(7일)을 통해 스테이션C의 비전을 공식 발표한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춘천 곳곳에 위치한 창업 유관기관의 자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게 목표”라며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젊은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창업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이 창업도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네트워크가 더 강화돼야 한다”며 “창업 인프라와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창업가들이 필요한 자원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러니 한국서 일하고 싶어하지…베트남 노동자 한달 월급이 ‘무려’ - 매일경제
- “난 문지기 같았다”…조세호 결혼식 불만 속출, 무슨일 있었길래 - 매일경제
- “실망시키지 않게”…길거리서 대놓고 흡연 ‘핑클’ 출신 옥주현, 알고보니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5일 火(음력 10월 5일) - 매일경제
- “고환있고 자궁없는데”…파리올림픽 ‘성별논란’ 알제리 복서, 충격 보고서 - 매일경제
- “이 냄새 대체 뭐야?”…‘이 나라’ 관광하러 왔다가 쓰레기 보고 놀란다는데 - 매일경제
- “8500만원이나, 부장님 연봉보다 많네”…‘툭하면 도수치료’ 줄줄 새는 실손보험금 - 매일경
- 새벽 대학가서 30분 간격 여성2명 성폭행 시도한 20대男...검찰 “징역 30년 가볍다” 항소 - 매일
- “공급망서 중국 기업 다 빼라”...반도체 장비업체에도 튄 불똥, 어디까지 가나 - 매일경제
- FA 최대어 최정 원클럽맨 남는다! SSG “FA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