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주장’ 노인 페달 오조작 사고 느니…고령 운전자 방지장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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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가속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첨단안전장치'를 내년까지 1000대 이상 보급하기로 했다.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참사'처럼 '급발진'을 주장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첨단 장치가 사고 방지에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경찰청은 생계형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30만 원 상당)를 올해 중 약 250대 보급하고, 내년에는 1000개 안팎 보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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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가속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첨단안전장치’를 내년까지 1000대 이상 보급하기로 했다.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참사’처럼 ‘급발진’을 주장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첨단 장치가 사고 방지에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경찰청은 생계형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30만 원 상당)를 올해 중 약 250대 보급하고, 내년에는 1000개 안팎 보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고령 운전자 비율이 높고 사고가 많은 군 단위 지역을 선정해 대상자를 모집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조작해 차량을 급가속하는 경우 제동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시속 15km 이내 주행 시 가속 페달이 오작동하지 못하게 막고, 도로별 제한속도 이상 가속이나 4000rpm 이상 가속도 방지한다.
경찰은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면서 면허 자진 반납을 독려하고 있지만, 반납률은 2%대에 불과하다. 고령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까지 늘면서 안전장치 도입 목소리도 커졌는데, 비용 문제로 자발적인 설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자사 보험 가입 차량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는 전체의 25.7%에 달했다.
경찰청은 이날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이동권 보장 정책이 충분히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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