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신호 보내자 개시…무인점포 현금통 턴 2인조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11. 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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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에서 현금통을 강제로 연 뒤 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현금통에 돈을 채우려 가게를 들렀다가 텅 비어 있는 금고를 발견했다.

깜짝 놀란 A씨는 CCTV 영상을 돌려봤고, 앳된 모습의 여성 2명이 현금통을 털어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 B씨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현금통을 주의 깊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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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무인 점포에서 현금통을 강제로 연 뒤 돈을 훔쳐 달아난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무인점포에서 현금통을 강제로 연 뒤 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현금통에 돈을 채우려 가게를 들렀다가 텅 비어 있는 금고를 발견했다.

깜짝 놀란 A씨는 CCTV 영상을 돌려봤고, 앳된 모습의 여성 2명이 현금통을 털어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 B씨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현금통을 주의 깊게 살폈다. 곧이어 가게 밖으로 나가더니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또 다른 여성 C씨가 가위를 들고 와 현금통을 따기 시작했다.

C씨가 현금통을 열려고 한참 씨름하는 사이 B씨는 다른 사람이 오는지 망을 봤다. 현금통을 따는 데 성공하자, 이들은 검은색 비닐봉지에 현금을 쓸어 담은 뒤 유유히 자리를 떴다.

A씨는 "절도범들 행동이 너무 전문적이라 이미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고 선처할 생각 없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정신으로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벌어라"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처벌이 약하니 저런 범죄가 늘어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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