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km 불법 과속 운전 오토바이 폭주족 12명 검거[출동!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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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포천 경찰수사팀이 3개월 수사 끝에 200km 넘는 초과속 불법 운전을 저지르고 SNS에 이를 게시한 오토바이 폭주족 12명을 검거했다.
5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에서 202km까지 속도를 질주하며 초과속 불법운전을 한 오토바이들이 검거됐다.
포천 지역 도로에선 지난 5월 최고속도 193km/h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우측 옹벽에 부딪혀 동승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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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경기북부 포천 경찰수사팀이 3개월 수사 끝에 200km 넘는 초과속 불법 운전을 저지르고 SNS에 이를 게시한 오토바이 폭주족 12명을 검거했다.
5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에서 202km까지 속도를 질주하며 초과속 불법운전을 한 오토바이들이 검거됐다. 국도와 지방도의 규정 속도는 시속 70km다.
포천 지역 도로에선 지난 5월 최고속도 193km/h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우측 옹벽에 부딪혀 동승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고가 발생한 국도 47호선을 포함한 포천 지역 도로는 속도를 내기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 많은 라이더가 과속 질주를 경험하기 위해 해당 도로를 찾았다.
이에 포천 지역 도로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명소로 널리 퍼졌다. 구독자수 확장에 관심을 둔 유튜버들은 포천 지역 도로에서 과속 운행하는 장면을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후 '포천 아우토반' '포우토반' 등 제목으로 SNS에 게시해왔다.
하지만 오토바이 폭주들이 포천 지역 도로를 자주 찾으면서 인근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10명 정도 모인 폭주족들의 운전 소리가 엄청나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포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자 경기북부 포천 교통수사팀은 수사에 나섰다.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의 유튜브 영상 속 손목 흉터와 대조해가며 수사를 진행한 것이다.
수사팀은 폭주족들의 교묘한 범행을 적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고의로 계기판을 가린 운전자를 검거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합동 조사반을 꾸려 이륜차 속도를 측정하는 조사까지 벌였다.
폭주족 검거에 총력을 기울인 경찰은 3개월 수사 끝에 피의자 12명을 특정해 붙잡았고 피의자 중 수사가 완료된 9명은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과속 운전은 다른 운전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뿐만 안이라 사고 발생 시 심각한 인명피해를 낳으므로 반드시 규정속도를 지키며 주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포천 시민인데 교통법규 위반이 많아 매일 2건씩 신고한다" "저 속도로 달리다가 사고나면 신체가 분리될 텐데 뭔 생각으로 저러고 다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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