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 선택 기준은...“월급보다 워라밸이 중요”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4. 11. 5.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고연봉보다는 워라밸을 더 중요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청년(19~34세) 4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청년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며, 유연근무나 재택근무와 같이 일하는 데 있어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부산 잡(JOB) 페스티벌‘이 열린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구직자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고연봉보다는 워라밸을 더 중요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청년(19~34세) 4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7%는 ‘임금·복지가 좋다면 기업 규모는 관계없다’고 답했다. 청년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기준을 꼽는 항목에선 ‘임금·복지’(53.5%) 응답 비중이 두드러졌다.

즉, 이들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 규모는 관계없고 비정규직이라도 돈을 많이 준다면 취업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63%에 달했다. 필수적 복지제도는 특별휴가, 유연근무, 재택근무 순으로 금전적 지원(병원비·경조사비·대출지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년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며, 유연근무나 재택근무와 같이 일하는 데 있어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기업에서도 청년들이 시간과 공간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사노위 논의를 통해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