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데뷔 11년만 드디어 “나도 잘 되겠구나 싶어” (지옥판사)[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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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영이 '지옥에서 온 판사' 출연 후 변화를 언급했다.
김재영은 11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영은 밝은 얼굴로 "시청률이 잘 나와서 너무 기쁘다.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재밌겠다고 생각한 드라마인데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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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재영이 '지옥에서 온 판사' 출연 후 변화를 언급했다.
김재영은 11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영은 밝은 얼굴로 "시청률이 잘 나와서 너무 기쁘다.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재밌겠다고 생각한 드라마인데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판타지가 처음이라는 김재영은 "'이게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함이 있었다. 재판할 때 사이다 복수 같은 게 드라마로 보면 굉장히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개도 빨라서 제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영은 시청자 반응을 찾아봤다며 "캐릭터가 귀엽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댕댕이 같다' 이런 게 좋았던 것 같다. 2회 때 캐릭터가 죽었었는데 다시 살아나니까 강빛나를 방해한다고 '나오지 마라'는 댓글도 있더라.(웃음)"라고 했다.
김재영은 촬영장 분위기도 들려줬다. 김재영은 "감독님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열어봐야 시청률 같은 것도 알게 된다. '잘 될 거야'하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불안함도 있었다. 10%로만 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전 드라마가 '굿파트너'여서 조금은 (시청률이) 따라와 주지 않을까 했다"며 "액션신이 많아서 3일 연속 찍을 때도 있고 그랬다. 체력적으로 힘든데 즐겁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영은 높은 시청률을 보면서 '나도 잘되겠구나'라는 허황된 꿈을 꿨다며 "작품 몇 개를 하면서 시청률이 잘 나와본 적이 없어서 언젠가 10%대 찍는 드라마를 할 수 있겠지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수치상으로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재영은 "길 돌아다니면서 많이 알아보시더라. 친구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다. '드라마 재밌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드라마가 잘돼서 부모님도 좋아하신다. 부모님이 내가 나온 드라마를 끝까지 보신 적이 없는데 그런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종영한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작품은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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