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행

김지완 기자 2024. 11.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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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방문한다.

앞서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에서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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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10일 중국 국빈방문 이후 페루·브라질서 APEC·G20도 참석
당선인 시절 미국 빼고 중·러 방문…러시아와 첫 군사훈련도 실시
지난 4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당시 수비안토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04.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방문한다.

AFP 통신에 따르면, 5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구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앞서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에서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는 지난달 프라보워 대통령이 미국과 영국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당선인 자격으로 8개월간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국가를 방문해 그의 전임자인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보다 더 활발한 외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인도네시아의 비동맹 외교정책을 이어나가는 한편 국제 사회에서 더 적극적 역할을 맡겠다고 공언했다.

냉전 시기부터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중립적 외교를 펼쳐온 인도네시아는 현재 미중 갈등 국면에서도 중립을 지키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 가입 절차를 개시하고 자바해에서 러시아와 첫 해군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협력 강화에 합의했지만 미국은 찾지 않았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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