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노스트라다무스 vs 족집게 통계학자 "당선인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 석좌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0년간 열린 미국 대선 10번 중 9번을 맞춘 릭트먼 교수는 현지시간 31일 "내 9월 5일 예측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시 말했듯이 나는 여론조사나 전문가 의견, 유세 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대선 족집게 통계학자 "트럼프 승리"
'미국 대선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 석좌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0년간 열린 미국 대선 10번 중 9번을 맞춘 릭트먼 교수는 현지시간 31일 "내 9월 5일 예측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시 말했듯이 나는 여론조사나 전문가 의견, 유세 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역사상 성별 격차가 가장 큰 선거일 것"이라며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사전투표는 여성에게 매우 치우쳐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해리스에게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860년 이후 미국 대선을 분석·개발한 틀인 '대권 열쇠 13개'를 근거로 들었다. ① 집권당의 입지(하원 확보 여부), ② 대선 경선, ③ 현직 여부, ④ 제3 후보 유무, ⑤·⑥ 장·단기 경제성과, ⑦ 정책 변화, ⑧ 사회 불안, ⑨ 스캔들, ⑩·⑪ 외교·군사적 성패, ⑫·⑬ 현직자·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이다.
이 중 민주당이 8개 이상 항목에서 유리하면 해리스가 이기고, 반대로 민주당이 6개 이상 항목에서 불리하면 트럼프가 이긴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해리스가 13개 변수 중 8개에서 앞서기 때문에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경우, 3개 항목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릭트먼 교수는 1984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의 재선을 예측한 이후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까지 맞췄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졌지만, 그는 트럼프 당선을 예상했다.
그의 예측이 빗나간 건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와 민주당의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맞붙었던 2000년 대선이다. 당시엔 재검표 논란까지 나올 만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었다.
물론 릭트먼과 정반대 예측도 적지 않다.
'미국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기를 쥘 것이라는 최종 전망을 내놨다.
실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트럼프가 최종 승자가 될 확률을 51.5%,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48.1%로 본다고 밝혔다.
실버는 뉴욕타임스(NYT)와 모닝컨설트 각각의 경합주에 대한 최신 여론조사를 종합해본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NYT에서는 7개 경합주 중 해리스가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까지 4개 주에서 선두를 달렸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와 동률을 이뤘고, 애리조나에서만 트럼프에 뒤처졌다.
모닝컨설트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까지 3개 주에서 앞섰다. 또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