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 자격 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현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처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기자.
[기자]
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와 같은 징계 요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체부는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허위 신청 및 차입 절차 위반, 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 무자격자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도 정 회장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다시 추천해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등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협회에 통보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를 계기로 축구협회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성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징계 논의가 축구협회 내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만큼 문체부의 징계 요구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선출직 회장의 거취를 정부에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거 아니냐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홍명보 감독 선임,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차입급 실행 등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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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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