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투표 시작…뉴햄프셔주부터 막 올라
제 47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막을 올렸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이날 0시를 기점으로 대선 투표가 시작됐다. 딕스빌노치는 전통적으로 대선 투표 당일 오전 0시에 투표소를 열어왔다.
미 대선 투표는 주에 따라 투표소 운영 시간이 다르다. 대부분의 주에서 오전 5∼8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7∼9시 사이에 마감하나, 7개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서부 네바다주는 가장 늦은 오후 10시에 투표소를 닫는다.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각 주에서 투표가 종료될 때마다 출구조사 결과가 차례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승패를 판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에는 특히 사전투표율이 높아 예측이 어렵다. 2020년 대선 당시 AP통신 등 주요 미국 언론은 선거일 4일 뒤에야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공식 확인해 보도했다.
투표 직전까지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도 엇갈린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 3일 발표한 결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경합주 4곳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살짝 앞섰다. 반면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4일 공개한 결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 4곳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였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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