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대기 비밀 밝힐 한미 개발 코로나그래프, 5일 우주로 발사

박정연 기자 2024. 11. 5.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경(현지시간 4일 오후 9시 29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CODEX는 발사 약 13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CODEX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코로나)의 형상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경(현지시간 4일 오후 9시 29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캡처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경(현지시간 4일 오후 9시 29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장면은 NASA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CODEX는 발사 약 13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이어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이후 ISS에서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간 관측을 수행한다.

코로나그래프는 태양 활동을 관측하기 위한 특수한 망원경이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을 모사해 태양의 표면보다 수백만 배 어두운 태양의 대기를 관측한다. 

CODEX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코로나)의 형상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한다. 이를 2차원(2D) 영상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태양 연구의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의 비밀을 푸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한다. 천문연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6일 새벽 1시 15분경 CODEX의 ISS 도킹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