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새 시즌 대신 할 만 했네...'랩:퍼블릭', 블록 토너먼트 매회가 '레전드'

[OSEN=연휘선 기자] '랩:퍼블릭'이 '쇼 미 더 머니' 시리즈를 뛰어넘는 피 튀기는 블록 토너먼트로 서바이벌 열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이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고 있다. 기존 ‘힙합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었던 블록간 전략싸움은 짜릿함을 더했고,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는 압도적 배틀은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블록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폭발했던 두 번째 블록 매치 ‘블록 토너먼트’는 서바이벌 이상의 쾌감을 선사했다. 이에 서바이벌을 잊고 무대 자체를 즐기게 만든 ‘블록 토너먼트’ 레전드 무대를 꼽아봤다. 

# 1블록 플리키뱅X던밀스X트레이비X폴로다레드, 2라운드 찢은 티키타카X훅 치트키

1블록 던밀스, 트레이비, 폴로다레드, 플리키뱅은 2라운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시너지를 터뜨렸다. 플리키뱅, 트레이비, 폴로다레드까지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1블록의 기세는 막강했다. 세 사람의 美친 티키타카는 2라운드를 찢으며 분위기를 압도한 것. 이어 던밀스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매치 상대’ 3블록까지 따라 부르게 만들며 ‘훅 장인’다운 활약을 펼쳤다. 1블록 무대에 래퍼들은 “쓸 수 있는 필살기 다 쓴 것 같다” “공짜로 콘서트 온 거다” “훅이 치트키다. 안 따라 할 수가 없다”라며 극찬했다. 

# 빈틈없다! 3블록 레디X김하온X양카일X뻘컵 ‘랩 접신’ 훅 없이도 쾌감 200%

3블록은 제임스안 비트박스에 맞춘 노윤하의 랩으로 신선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김하온의 안정적인 벌스로 시작한 무대는 레디, 뻘컵까지 눈을 뗄 수 없이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카일은 때려 박는 랩과 광기 어린 기세로 무대를 압도하며 극찬을 유발했다. 중독적인 훅으로 기세를 잡았던 1블록과 달리 3블록은 훅 없어도 빠져드는 실력으로 쾌감을 폭발시켰다. 시청자 역시 “진짜 소리로 때리네” “랩 멋진 걸로 보면 3블록 대단하다” “3블록 무대 몇 번을 돌려 듣는지 모르겠다. 들을 때마다 쾌감 쩐다” “레이지 비트 위에서 다들 접신한 듯. 다 좋다 진짜”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 6블록 가오가이X맥대디X코웨이X조광일, ‘갓’벽 밸런스의 역대급 에너지 

‘블록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위한 6블록의 전략은 1라운드를 최고 전력으로 구성하는 것. 랩으로 압살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독성 강한 후렴까지 준비해 공격에 나섰다. 7블록과의 매치에서 선공으로 나선 6블록. 맥대디, 코웨이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가오가이의 재치 가득한 라임과 조광일의 독보적 속사포 랩은 정점을 찍으며 래퍼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6블록의 1라운드 무대 풀버전 영상이 공개되자 “멤버들 밸런스, 완성도 최고” “무대가 에너지로 때려 박는 느낌” “제발 정식 음원으로 내주시면 안 될까요?” “라이브도 라이브인데 공연 자체를 잘한다” 등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 무대 압도한 ‘랩 괴물’의 하드캐리! 5블록 제이피X루시갱X쿤디판다X해쉬스완

인원이 가장 적은 블록에게 주어진 ‘블록 토너먼트’ 대진 결정권을 가져갔던 5블록. 수적 열세를 딛고 오직 괴물 같은 ‘랩’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라운드 매치 상대’ 8블록의 ‘5블록 깨기’ 도발에도 제이피, 루시갱, 쿤디판다, 해쉬스완은 대체 불가한 무대를 완성하며 래퍼들에게 “랩 도사들의 모임” “랩 괴물들이 모여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여유로움까지 장착하고 빈틈없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5블록은 진짜 기복 없이 잘한다” “5블록이 1, 2라운드 무대 찢어버림” “다 잘하니까 몰입 안 깨진다. 4명인 게 장점인 듯” 등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레전드 무대들에 힘입어 '랩: 퍼블릭'은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들에서 누적 조회수 6000만 뷰를 돌파했다. 시즌 11까지 거듭되며 오디션 예능의 한계를 체감하게 했던 '쇼 미 더 머니'의 신규 시즌 대신 '랩: 퍼블릭'으로 힙합 무대의 퀄리티를 높인 선택과 집중이 유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랩: 퍼블릭' 측은 오늘(5일) 밤 11시 20분에 1~6회 몰아보기를 Mnet과 티빙에서 편성한다. 오는 6일 공개되는 7회에 앞서 빈지 시청자 층을 겨냥한 편성 전략으로 풀이된다. '랩: 퍼블릭'이 '쇼 미 더 머니' 시리즈 이후 국내 힙합 서바이벌의 공백을 완벽히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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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