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자화자찬에 현안 빠진 시정연설…대단히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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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총리 대독과 관련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유럽을 방문 중이던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 이래 지속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 총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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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총리 대독과 관련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총리가 대신한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서도 “자화자찬이 거슬렸고 의료대란, 세수 펑크, 남북관계 악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 이런 현안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4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내년도 본예산안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경제와 사회가 가히 총체적 위기의 상황이라 대통령이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법 그리고 내년도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에게 직접 알려줄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축재정을 호도하면서 건전재정이라고 반복하는 것도 대단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 중에 여러가지 잘못된 정책 방향과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제대로 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유럽을 방문 중이던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 이래 지속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 총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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