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 바위 훔치려다 '쾅'..한라산 자연석 무단 절취 일당 적발

정의진 2024. 11. 5.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밤중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서 무게 4t에 달하는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50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7월 2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A씨 등이 훔치려던 자연석 [연합뉴스]

한밤중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서 무게 4t에 달하는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50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7월 2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입니다.

이들은 범행 장소 주변 나무를 전기톱 등으로 잘라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뒤, 도르래와 로프 등 장비를 이용해 약 12시간 동안 자연석 1점을 캐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캐낸 자연석을 1t 트럭에 실어 운반하다 약 150m 떨어진 등산로에 떨어뜨렸고, 날이 밝아오자 범행 발각을 우려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달 24일 등산객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자치경찰은 범행 추정 시간대 오고 간 차량 5,200대를 분석하고 타이어 감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자연석을 훔쳐 되팔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연석은 구멍이 뚫린 이른바 '뽀빠이석'으로 가공하면 많게는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사고 #한라산 #바위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