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특수학교 학생 수 매년 증가…"대책 세워야"

구용희 기자 2024. 11.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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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특수학교 내 특수학급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과 관련,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이 5일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힌 자료를 보면 광주지역 특수학급의 학생 수는 2020년 2417명, 2021년 2471명, 2022년 2593명, 2023년 2752명, 올해는 291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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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광주시의원 지적
김나윤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지역 특수학교 내 특수학급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과 관련,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이 5일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힌 자료를 보면 광주지역 특수학급의 학생 수는 2020년 2417명, 2021년 2471명, 2022년 2593명, 2023년 2752명, 올해는 291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학생 3.7명당 1명이던 특수교사 비율은 올해의 경우 학생 3.9명당 1명으로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학생 4명마다 1명을 배치해야 하는 특수교육법만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원 외 계약직 교사를 제외하면 학생비율은 더 높아져 4.37명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부에 지속적인 정원 확대요청이 필요하다"며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통 문제라면 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 학생 수 증가로 학교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며 "선운지구에 올해 문을 연 선예 학교를 포함해 6개의 공사립 특수학교가 있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 문제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는 컨테이너모듈교실까지 등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학교 신설까지 고민 중에 있는 상황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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