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7일 기자회견 때 모든 사안 상세히 답할 예정...의혹 해소될 때까지 질문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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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취 등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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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소상하게 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취 등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을 돌아보고 향후 2년 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질문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다 받고, 질문에 대한 입장을 최대한 소상하게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향후 외교 정책 방향, 집권 하반기 주요 경제 정책 및 4대 개혁 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이 명 씨와의 관계로 인해 빚어진 일련의 논란에 대해 유감 표명 등 사과를 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 여사 문제에 관해서는 담화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질문이 나오면 답을 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 외교무대의 굵직한 행사들이 끝난 뒤 이달 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취 공개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고, 여권 내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 인적 쇄신 요구 등에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답을 미루는 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정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며 10%대로 떨어지는 등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점도 기자회견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늦은 오후에 기자 회견 날짜를 확정하고, 대통령실은 오후 10시께 공지로 기자회견 날짜를 알렸습니다.
이같은 결정 직전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이 빠르면 좋겠다고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건의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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