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첫 얼음 관측…백록담 정상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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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산 정상부근에서 고드름과 물이 언 모습이 나타났다.
5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코스의 백록담 정상 부근 해발 1900m에서 고드름이 확인됐다.
한라산은 정상이 1947m이기 때문에 해안가에 비해 기온이 12도 가량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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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산 정상부근에서 고드름과 물이 언 모습이 나타났다.
5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코스의 백록담 정상 부근 해발 1900m에서 고드름이 확인됐다. 이끼가 낀 바위에서 형성된 고드름은 10~20㎝ 길이로 매달렸다.
목재 계단 옆 암반에 고인 물은 겉 표면이 얼었고, 정상 부근 바위의 물기도 얼어붙었다.
이날 기온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첫 얼음이 관측된 것이다. 6일은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한라산 고지대 일부에서 나뭇잎이나 연못이 얼어있는 모습을 목격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해발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0.6가량 낮아지는 ‘기온감율’이 나타난다. 건조한 환경이면 1도 정도 낮아질 수 있다.
한라산은 정상이 1947m이기 때문에 해안가에 비해 기온이 12도 가량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 정상은 바람에 강하게 부는 일이 많기에 더 추워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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