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려 숨진 엄마…"서랍 속 10만원 훔치려고" 범인 정체가

양성희 기자 2024. 11. 5.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돈을 훔치려다 범행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14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몸이 안 좋고 돈이 없었다"며 "돈을 훔치려고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사진=뉴스1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돈을 훔치려다 범행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14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옆방에서 자고 있던 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범행 발생 15시간 만에 순천터미널 주차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버린 흉기도 여수의 한 산자락에서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 집에 드나들 정도로 B씨 가족과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B씨 가족이 대문 근처 계량기에 열쇠를 둔다는 점을 알고 한밤중 집에 침입했다.

평소 B씨가 거실 서랍에 10만원씩 돈을 넣어둔다는 점을 알고 있던 A씨는 그 돈을 훔치려다가 B씨에게 발각됐다. 몸싸움을 벌이다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몸이 안 좋고 돈이 없었다"며 "돈을 훔치려고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으로 A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